보험업계의 신 국제회계기준서인 IFRS17가 오는 19일 공개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오는 19일 IFRS17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기준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IFRS17는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동안 보험부채는 최초 보험계약을 맺은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했지만 IFRS17가 적용되면 매 결산 시기에 실제 위험률과 시장 금리를 반영해 계산해야 한다.

특히 과거 연 7%이상 고금리의 금리확정형 상품을 많이 팔았던 생명보험사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처럼 저금리가 이어지면 시장금리가 예정이율보다 낮아져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할 부채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보험사들은 충당금을 쌓기 위해서 자본증자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이 본격 시행되는 2021년까지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