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스포타임에서 열린 '랜섬웨어 확산에 따른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산하 공공기관에 '랜섬웨어' 대비 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이날 랜섬웨어 공격의 전 세계적 확산과 관련, 41개 산하 공공기관의 사이버 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피해는 없다"며 "다만 변종의 출현 및 새로운 유형의 공격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각 기관별로 사이버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랜섬웨어는 기업이나 정부, 개인들의 컴퓨터에 침임해 중요한 파일들을 암호화시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랜섬·몸값)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랜섬웨어는 '워너크라이'(WannaCry)라고 불리며, 마이크로소프트(MS)사 윈도우 운영체계(OS)의 취약점을 공격해 자기 복제를 통해 네트워크로 전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