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필즈 포드 CEO.
판매부진과 주가하락 등으로 고전중인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변화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필즈 CEO가 22일 사임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짐 해켓 포드 스마트모빌리티 의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필즈 CEO가 연례주주총회에서 재무실적 악화 등으로 강하게 비판 받은지 2주가 채 못돼 진행됐다. 필즈 CEO의 지난 3년 임기 동안 포드의 주가는 40%이상 떨어졌다. 포드의 투자자와 이사회는 핵심자동차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미래차 개발에서도 별다른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필즈에게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필즈 CEO는 최근 1400명의 일자리를 줄이는 등 포드의 수익성 강화를 추진했지만 주가하락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특히 막대한 비용을 붓고도 자율차 등의 분야에서 GM이나 구글 등을 따라가기 급급했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필즈 CEO의 후임으로 내정된 짐 해켓 의장은 지난해 3월부터 포드의 자회사격 법인인 스마트모빌리티를 이끌어왔다. 포드 스마트모빌리티는 포드의 무인자동차 사업 등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짐 해켓 포드 스마트모빌리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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