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만도에 대해 중국 우려가 2분기 이후 점차 완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만도는 2분기에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이 점차 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중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 있어 중국 내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올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낮아진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도 만도와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진 넥스티어(Nexteer) 및 오토리브(Autoliv) 대비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우려 역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내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만5215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