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건강’ 키워드는 트렌드가 아니라 필수다. 식음료업계의 주력제품 키워드도 웰빙을 기본으로 한 편리함으로 압축된다. 평소에 먹고 마시는 제품이 건강에도 좋다면 소비자는 두말하지 않고 구매한다. 이런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살 수 있고 간단하게 요리까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까지 생각한 ‘핫’한 상품들을 모아봤다.<편집자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녹차맛 트렌드가 음료, 과자, 초콜릿에 이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 녹차맛 아이스크림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대부분 컵 제품이었다. 이에 빙그레는 다양한 형태의 녹차맛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1인용 아이스크림 ‘투게더 시그니처’를 바닐라, 녹차, 솔티드카라멜 3종으로 출시했다. 그중 녹차맛은 월 평균 10만개씩 판매되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투게더 시그니처 전체 제품 역시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올 들어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에도 녹차맛을 추가했다. ‘요맘때콘 요거그린’과 ‘끌레도르 와플콘 밀크&녹차’를 출시하면서 녹차 아이스크림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맘때콘 요거그린은 3월 대비 4월 판매가 2배로 늘어나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으며 5월에도 판매 상승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끌레도르 와플콘 밀크&녹차 역시 채널 한정제품임에도 30만개를 판매했다. 두 제품 모두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는데도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이 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빙그레는 최근 저당화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자사 제품보다 당 함량을 약 25% 줄인 ‘요맘때콘 로어슈거’ 제품과 자사 대표 아이스제과인 ‘참붕어싸만코 녹차맛’도 출시 준비 중이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