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한동안 침체됐던 서울 용산의 부동산시장이 활기찬 분위기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리모델링한 '서울로7017' 개장과 함께 용산공원 개발사업,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의 활력이 되고 있다.
최근 용산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의 카페와 음식점이 빠르게 늘면서 상가 임대료도 오르고 있다. 교통체증은 심해졌지만 서울역에서 명동이나 남대문시장 등 관광지로의 도보이동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집값을 봐도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서울역센트럴자이의 전용면적 84㎡가 2014년 분양가 6억9000만원에서 이달 8억8600만원으로 뛰었다.

또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다가 2013년 무산된 용산 역세권사업이 재개돼 랜드마크빌딩 신축 등이 예정됐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주한미군 용산기지도 이전이 추진되면서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림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등을 발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맞물려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의 대형호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