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 1~5월 분양시장 84% 차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개편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해(1월~5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주택형 604개 중 84.44%에 해당하는 510개 주택형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면적별 1순위 마감률을 살펴보면 510개 주택형이 공급된 중소형 아파트 중 290개 주택형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56.86%의 1순위 마감률을 보였다. 이는 47.99%(846개 중 409개)의 마감률을 보인 지난해 동기 대비 10.87% 상승한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85㎡이상 중대형 주택형의 올해 1순위 마감률은 58.51%(94개 중 55개)로 58.86%(158개 중 93개)를 기록한 지난 해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형 주택형 공급비율은 낮아졌지만 오히려 수요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매매가와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