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지역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재편되면서 내집 마련에 부담이 적은 중소형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소형아파트의 활발한 매매거래량과 집값 상승폭도 수요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온나라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지난 1년(2016년 4월~2017년 4월) 서울에서 거래된 중소형아파트 거래는 9만9777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12만8680건)의 77.5%를 차지한다.
중소형아파트에 수요가 두드러지는 만큼 집값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5㎡ 이하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8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675만원에 비해 9.55% 오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 평균은 8.91%(3.3㎡ 1795만원→1955만원), 85㎡ 초과는 8.14%(3.3㎡ 2026만원→2191만원) 오르며 84㎡이하의 상승률을 밑돌았다.
분양업계에서는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인가구의 증가세와 핵가족 형태가 보편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실속 좋은 중소형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이달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 선보이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 ▲52㎡A 9가구 ▲52㎡A1 12가구 ▲52㎡B 3가구 ▲59㎡A 9가구 ▲59㎡B 14가구 ▲59㎡C 4가구 ▲78㎡A 4가구 ▲84㎡A 541가구 ▲84㎡A1 47가구 ▲84㎡A2 39가구 ▲84㎡B 220가구 ▲84㎡C 199가구 ▲84㎡D 29가구 등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가 있는 서울 양천구는 2015년 기준 전체 가구수(16만3823가구)의 과반수가 넘는 68.59%(11만2370가구)가 1~3인가구로 구성돼 중소형아파트 공급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는 중소형 면적임에도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전용면적 59㎡의 소형면적은 주방에 아일랜드형 식탁이 제공되며 전체적으로 현관과 주방의 수납공간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면적 78㎡ 이상은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84㎡ 일부 타입은 서울 재개발단지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구조로 만들어진다. 또한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해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변형이 쉽도록 했다.
단지는 남향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극대화시켰고 100% 지하주차설계로 단지 내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를 가로지르며 계남근린공원과 단지 내 조경을 연결시키는 공원가로가 조성돼 단지 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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