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20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며 두통·발열·발진 등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뉴스1 DB
몰디브로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국내 20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감염 증상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26일까지 몰디브를 방문하고 다음날 입국한 A씨(34)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일 지카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됐다.

A씨는 입국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사흘 뒤 서울 중구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보건소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유전자 분석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함께 여행을 다녀온 1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20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의심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카바이러스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 감염은 주로 숲모기에 의한 전파가 대부분이며 수혈에 의한 전파나 성 접촉 등에 의한 전파도 가능하다.


증상은 모기에 물린 지 2~14일(잠복기) 이후부터 결막염·근육통·관절통·두통·발열·발진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