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오른쪽 2번째)이 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대통령 사과 발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책을 마련 못한 것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인데,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수준의 대통형 사과 발언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 지원 방안 검토, 재발 방지 대책, 피해자와의 직접 만남을 검토하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계절이 넘은 것 같은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선 초동 대응으로 만전을 기하고, 종료 시까지 비상 체제를 유지하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컨트롤타워로는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특히 AI 바이러스가 우리 땅에 상주하면서 변이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수준이다. 백신 대책을 포함해 근본적 대책을 평상시에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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