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 아파트 다운사이징 열풍이 불고 있다. 실용적인 삶을 위해 주택 크기를 줄이는 대신 보다 경제적인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의 대세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5위 단지가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는 집값 상승폭이 높고 거래도 활발해 실수요자들이 몰린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동산시장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좁은 공간을 넓게 창출하는 공간 특화설계와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층의 구매필요에 따른 것이 큰 요인이다. 최근 공급된 중소형 아파트는 과거 대형 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다양한 설계가 적용됐다. 4베이 구성이나 수납시설 등이다.
건설사들이 중소형 아파트에 공간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이유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층을 잡기 위해서다. 최근 주를 이룬 4인 이하 가구는 소형이 작고 중형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이다.
리엔비 아파트 내부는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하고 전용면적 대비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확장 시 아일랜드식탁을 고려한 주방배치가 계획돼 있다. 일부 타입은 프라이버시와 에너지절약을 고려한 중문,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4베이 설계와 보조주방이 계획돼 있다. 난간 없는 입면 분할창이 도입되고 재난이나 화재를 대비한 대피공간도 설계했다. 전 세대가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로 설계됐다.
리엔비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예정), 공동주택 9개동에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세대수는 전용면적 45㎡, 59㎡, 84㎡ 타입에 995세대다.
조합설립 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소형주택(85㎡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청약통장으로 인한 경쟁이 없고 일반분양 대비 10~20%가량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홍보관은 오류동 123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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