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인사] 농식품부 차관 김현수, 산자부 1차관 이인호, 여가부 차관 이숙진

차관 인사.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차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56),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55),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53)를 임명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50)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현수 신임 농식품부 차관은 1961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30회 출신이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농축산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고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

이인호 신임 산자부 1차관은 1962년 서울 출신으로 광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며 산자부 정책기획관과 창의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측은 "산업 통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것이 강점이며, 온화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이숙진 신임 여가부 차관은 1964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중앙여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 젠더사회연구소 소장,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여성학 전공 학자이자 여성운동가로 여성 문제를 비롯한 격차 해소와 사회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 업적과 공직 경험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1967년 전남 출신으로 동신고,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정치학 석사, 중앙대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미디어미래연구소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측은 "방송 통신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방통위 상임위원 재임 시 위원회 내부의 여러 난제를 탁월하게 해결해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