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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80%는 직원들의 출퇴근길 교통사고를 산재로 인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전문사이트 커리어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기업회원 6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 직원들의 출퇴근길 모든 교통사고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의 산재 보험료가 늘어난다고 해도 출퇴근 사고 산재 인정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도 8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아니다’는 응답은 7.1%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귀사는 직원들의 출퇴근길에 생긴 교통사고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1%가 ‘아니다’고 답했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 ‘그렇다’라는 의견이 각각 34.6%, 17.3%로 나타났다.

‘출퇴근길 모든 교통사고를 산재로 인정하게 되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산재 처리를 악용하는 직원(도덕적인 문제)’이라는 답변이 5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산재로 인정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판가름하기 어려운 사고들로 인한 혼란(32.5%)’, ‘기업이 내는 산재 보험료의 증가(9.9%)’ 순으로 나타났다.

‘귀사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퇴근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대중교통(58.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33.6%)’, ‘통근버스(5.2%)’, ‘도보(1.3%)’, ‘자전거/오토바이(0.7%)’, ‘카풀(0.4%)’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