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이 27일 오후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날 결승에서 김국영은 10초07로 통과해 한국 기록을 세웠다. /사진=OSEN

김국영이 한국 육상 남자 100m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 남자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26, 광주시청)은 27일 오후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육상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한국 기록을 세웠다.

김국영은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도 10초07로 우승했으나, 뒷바람이 3.6m/s로 불어 공인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김국영은 이날 준결승에서 10초13으로 1년11개월만에 한국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 만에 다른 대회에서 다시 10초07로 우승을 차지하며 공인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뒷바람은 0.8m/s만 불어 공인기록으로 인정됐다. 규정상 뒷바람이 2.0m/s 이하일 때만 공인 기록으로 인정한다.

한편 육상 남자 100m 세계 기록은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운 9초58이다. 여자는 플로렌스 그리피스-조이너 1988년 세운 10.49가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