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아웃을 행사할 예정이던 황재균이 29일자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다. /사진=OSEN
최근 국내 매체를 통해 옵트아웃 의사를 밝혔던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로 전격 콜업됐다. 샌프라신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셰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 내용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황재균을 29일자로 메이저리그로 콜업한다.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빈 한 자리를 황재균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스시코는 29일 홈구장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다. 이날 황재균이 출장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황재균은 앞서 7월2일자로 옵트아웃을 행사할 예정이었다. 옵트아웃은 계약만료 전 선수가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황재균은 이같은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황재균은 이번 시즌 의욕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개막 후 트리플A에서만 경기를 가졌다. 특히 최근 자이언츠가 황재균을 제외하고 다른 내야수를 콜업함에 따라 3루수인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황재균은 이에 따라 옵트아웃을 행사해 선수시장에 나올 뜻을 국내 매체를 통해 내비쳤다. 황재균이 시장에 나오면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거나, 경우에 따라 국내 구단과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자이언츠의 콜업 결정이 내려져 향후 황재균의 거취에도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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