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

고대 일본의 전설적인 음양사를 소재로 중국 게임개발사 넷이즈가 제작해 전세계 2억여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은 대작 모바일게임이 올 여름 국내시장에 정식 상륙한다. 카카오는 지난달 27일부터 9일간 1만명을 대상으로 ‘음양사 for kakao’의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초로 예정됐다.
◆중국이 만든 일본 소재 게임, 드디어 한국 상륙

‘음양사 for kakao’는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료와 자신이 부릴 식신들을 만나는 게임이다.


고대 일본에 실존한 직업 ‘음양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된 기이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20여명에 달하는 전문 스토리 작가진이 기묘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퇴치의 대상이던 식신들을 자신이 직접 부린다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설정이 특히 눈에 띈다.

국내 모바일게임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고대 일본 콘셉트를 차용한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밀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게임 속 배경 이미지, 풍부한 색감과 정교함으로 가득한 애니메이션풍의 3D 그래픽과 연극을 방불케 하는 연출 등 게임은 전반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원피스>, <나루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해온 성우들의 품격 있는 음성 연기는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화양연화> OST로 유명한 음악감독 우메바야시 시게루가 맡은 아름다운 배경음악도 게임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전통적인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형태이며 음양사와 식신의 성장과 파티의 조합을 통해 전투에서 승리하는 게 주된 게임 내용이다. 탐험을 통해 자신이 부리는 식신을 성장시키고 최적의 파티 조합을 통해 상위 던전에 도전하는 구조는 타 RPG와 유사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식신들은 모두 각각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이야기를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캐릭터성이 극대화된다. 음양사 역시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음양사들이 동료로 추가된다. 음양사와 그들이 부리는 식신들이 보유한 수많은 스킬 및 그 조합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변화무쌍하게 설계돼 보다 정교한 전투의 재미를 제공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495호(2017년 7월5일~1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