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정경호는 "수영은 정말 잘한다"며 고규필을 칭찬했고 MC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수영이요? 수영을 너무 잘한다고요?"라며 정경호의 연인인 그룹 소녀시대 수영을 겨냥하며 되물었다.
이에 정경호는 당황하며 부끄러워 했다. MC들은 "수영의 매력은 무엇이냐"며 정경호에게 짓궂은 질문을 했고 정경호는 "매력이요? 예쁜거?"라고 대답했다.
이에 MC들은 “우리는 그냥 운동을 말하는 것이다”고 장난을 치자 정경호가 “수영 폼이..”라고 수습을 하려다 “됐다”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영과 5년간 사귀고 있다고 밝힌 정경호는 “아직도 달달하냐”는 MC들의 질문에 “아직 긴 시간은 아니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수영에게) 미안하다. 세네 시간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결국엔 10초 이야기했던 수영 씨 이야기가(기사로) 나오니까 점점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인생술집' 녹화 전 수영에게 전화를 걸어 허락 아닌 허락을 받았다는 정경호는 "괜히 한 마디 나올 것 같아 어젯밤 수영과 전화로 이야길 했는데 '뭘 그런 걸 신경 써? 예쁘게 입고 갔다 와' 하더라"고 수영의 이해심과 배려심을 전했다.
두 사람의 예쁜 모습에 수영과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김희철은 "회사 차원에서 정경호와 수영 씨처럼 예쁘게 만나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소개팅을 통해 수영은 처음 만나게 됐다는 정경호는 "특별하게 소개를 시켜달라고 한 건 아니다"면서도 "자연스럽게는 아니고, 노리고 들어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정경호는 이미 소녀시대의 콘서트까지 갈 만큼 엄청난 팬이었다고.
수영은 정경호에게 패션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식습관까지 바꾸게 만드는 어른스러운 여자친구다. 정경호는 "과거 돼지고기를 먹고 한 번 크게 아팠다. 그 후로 고기를 아예 못 먹었는데 맨날 통닭집, 삼계탕집만 데려가니까 3년 만에 '오빠 나 이러다가 몸에서 알 나오겠다'고 하더라. 하도 닭만 먹고 다니니까. 한 번도 고기를 사 준 적이 없어서 되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이벤트를 자주 해주느냐는 말에 정경호는 "잘 못 해준다"고 했지만, 절친 고규필은 정경호가 꽃을 들고 수영의 집 앞으로 찾아간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경호는 "로즈데이였다. 그 날은 챙긴다"며 "천일 되는 날 장미꽃 1000송이를 선물했다. 양재 꽃시장에서 샀는데,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너무 많아 같이 치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M까지 인정한 두 사람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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