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국기.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예멘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콜레라로 지난 4월부터 15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WHO 예멘 대표부의 네비오 자가리아 박사는 이날 예멘 사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멘 콜레라 사망자 중 4분의 1은 어린이이며 파악된 콜레라 환자는 24만6000여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예멘에서 콜레라 발병으로 숨진 희생자가 13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예멘은 정부군과 반군 간 2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의료시설이 많이 파괴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식수를 구하기 어려워 병 확산을 막기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예멘 전역의 식량 부족에 따른 영양실조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어린이 콜레라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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