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진=뉴스1
지난해 근로소득세 세수 확보가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소득세수는 70조1194억원으로 전년도(62조4398억원)보다 7조6796억원(12.3%) 증가했다. 전체 소득세수는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총 국세수입 233조3291억원의 30%를 차지했다.

소득세는 같은 기간 부가가치세(61조8282억원), 법인세(52조1154억원)를 제치고 세수실적 1위를 기록했다. 과거 세수실적 1위는 줄곧 부가세가 지켜왔지만 2015년부터 2년째 소득세가 부가세보다 많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소득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세의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지난해 근로소득세는 31조9740억원으로 전년(28조1095억원) 대비 13.7% 증가해 전체 소득세 증가율을 웃돌았고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