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대 발표. 사진은 지난달 9일 북한이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는 모습. /사진=북한 조선중앙TV 캡처
통일부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특별 중대 보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특별 중대 보도를 예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40여분간 930여㎞를 비행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행 시간과 거리로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당국의 초기 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며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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