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심천우씨(왼쪽)와 강정임씨가 5일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창경 창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5일 오후 심씨와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이 중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특수감금 등 혐의로 심씨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와 강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30분쯤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A씨(47·여)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공범인 심씨의 6촌 동생 심모씨(29·남)는 지난달 29일 심씨·강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한편 심씨는 지난 4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고성을 지르고 도망가려 해 손으로 목을 누르다보니 죽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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