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뉴스1 고재교 기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불과 6개월 남겨놓고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정부 들어서 공기업 사장으로서는 처음이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김학송 사장은 국토교통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공개 장소인 '도로의 날' 행사장에서도 이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도로 정책을 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물러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보수 정치인 출신으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총재 특보와 전략기획본부장, 전국위원회 의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거쳤다. 공사는 김학송 사장 취임 이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 높은 A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