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는 10일 공공기관·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차별을 없애고 공정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므로 찬성한다' 68.0%, '객관적 평가가 어렵고 역차별을 일으킬 수 있어 반대한다' 23.1%, '잘 모름' 8.9%로 드러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찬성 82.0% vs 반대 14.4%), 40대(80.1% vs 16.3%), 20대(71.0% vs 20.0%), 50대(64.2% vs 29.5%), 60대 이상(47.9% vs 32.6%)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87.8% vs 반대 6.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8% vs 11.5%), 바른정당 지지층(71.4% vs 20.9%), 국민의당 지지층(66.2% vs 27.0%), 무당층(46.5% vs 40.0%)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9.1% vs 반대 51.1%)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4.4% vs 반대 12.6%), 대구·경북(74.0% vs 21.0%), 경기·인천(68.2% vs 24.1%), 서울(67.0% vs 22.2%), 부산·경남·울산(66.9% vs 21.0%), 대전·충청·세종(61.5% vs 32.3%)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7.5% vs 반대 9.2%), 중도층(67.9% vs 25.5%), 보수층(48.9% vs 38.6%)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5.2%,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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