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조. 사진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현장. /사진=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고리 원자력발전 5·6호기의 공사 일시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 한 호텔에서 이사진이 모여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한수원이 경주시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다고 해 막으러 가는 중"이라며 "이날 모임이 이사회 개최를 위한 논의 자리가 아닌 정식 이사회라면 국민적 지탄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원은 전날 경주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 일시 중단 여부를 논의하려고 했으나 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