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박진희 기자 = 수도권지방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23일 오전 인천시 남구 간석동 도로가 집중호우 영향으로 침수되어 행인이 힘들게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스토리짐 제공

인천에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하철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33분쯤 인천 주안역 부근 선로가 침수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 측은 오전 10시5분쯤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나, 운행 중단의 여파로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간 경인선 인천역엔 낙뢰가 떨어져 신호 장애가 발생했다. 경인선 부평영 일부 선로는 내린 비에 잠겨 인천역~부평역 양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편의점에 물이 들어차는 등 소매업점에 대한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인천에는 오전 6시께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 20분 기준 부평 90.5㎜, 영종도 85.5㎜, 서구 공촌동 61.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비 피해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