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업인들은 문 대통령에게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회동에서 재계 총수 8명은 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았고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재계 총수들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약속하면서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손경식 CJ 회장이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말하며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해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박근혜정부에서 추진했던 경제활성화 3법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제정을 요구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서비스법은 서비스산업 연구개발에 자금지원과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반대했던 대표적인 법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