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 왕세자빈(왼쪽)과 찰스 윈저 영국 왕세자. /사진=뉴시스(AP 제공)
고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 왕세자빈이 결혼 실패 등에 대해 육성으로 말한 비밀 테이프가 처음으로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오는 6일 채널4에서 다큐멘터리 '다이애나:그녀의 육성(Diana: In Her Own Words)'이 방영된다. 오는 8월31일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 20주기가 되는 것을 기념하는 취지이다.
예고편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찰스 윈저 영국 왕세자와의 결혼 5년 만에 사랑 없는 결혼임을 확인하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찾아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흐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찰스 왕세자가 결혼 전 13번밖에 만나지 못한 사실 등 결혼에 이른 과정도 소개된다.
예고편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찰스 윈저 영국 왕세자와의 결혼 5년 만에 사랑 없는 결혼임을 확인하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찾아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흐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찰스 왕세자가 결혼 전 13번밖에 만나지 못한 사실 등 결혼에 이른 과정도 소개된다.
특히 다이애나 왕세자빈은 궁 경호원인 배리 매너키와 몰래 사랑을 나눈 사실을 털어놓으며 "24살 때 누군가와 깊게 사랑에 빠졌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궁에서 쫓겨난 후 살해됐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진술했다.
언론에 따르면 다큐멘터리로 제작되는 비디오테이프는 1992~1993년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거처였던 켄싱턴 궁에서 그의 연설 코치 피터 스텔른에 의해 촬영됐다. 경찰이 2001년 전직 궁중 집사인 폴 버렐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존재가 알려졌고, 2004년 소송 끝에 스텔른에게 반환됐다.
한편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동생 스펜서 경은 윌리엄 윈저 영국 왕세손과 해리 윈저 영국 왕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방영 취소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 측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방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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