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직 CEO들로 구성된 OB동우회가 산업은행의 부실 매각 진행을 강하게 비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OB동우회는 1일 오전 서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앞에서 금호타이어 부실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를 떠난 지금도 금호타이어의 구성원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회사의 발전을 열렬히 응원해 왔지만,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수만 명 임직원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애정으로 일군 금호타이어에 불공정한 매각 절차와 불합리한 조건을 강요하며 중국 더블스타라는 후발기업으로 부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찬법 전 금호아시아그룹 회장, 김창규 전 금호타이어 사장, 윤영두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송기혁 전 금호생명 사장, 성기욱 전 금호개발 사장 등 전 CEO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