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베트남‧인도네시아 신규 서비스를 개설한다.
SM상선은 단독운항으로 1600TEU급 선박 4척을 투입해 한국-인도네시아 간 주요 항을 잇는 ‘VIX’(Vietnam Indonesia Express)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17일 ‘케이프 풀머’(Cape Fulmar)호를 시작으로 매주 서비스되는 이 노선은 광양-칭따오-부산-상하이-호치민-자카르타-수라바야-얀티얀-광양을 운항한다.


SM상선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베트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년도 미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이같은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역내 시장을 확보하고 미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SM상선은 베트남 호치민향 서비스가 현재 주 1항차(VTX노선)에서 주 2항차로 늘어나 주중과 주말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돼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 내년 미주향 네트워크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도 평가된다. SM상선은 내년에 미 동안과 미 서안 북부에 추가로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SM상선 관계자는 “금번 인도네시아 서비스 개설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국적 원양선사로서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