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콘텐츠 마켓 종합전시회인 '광주ACE Fair(ACE Fair·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올해는 전시 품목과 참가업체, 바이어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센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 주관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해외 40개국 200여 부스를 포함해 국내·외 440개사 700부스가 참가하고 바이어도 국내외 400여 명이 참여해 행사 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사드 배치 영향 등으로 한·중 간 긴장 속에서도 중국 최대 동영상 업체인 'YOUKU TUDOU'와 같은 중국의 빅바이어 등 해외 유력업체들의 대거 참여도 눈에 띈다.
특히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진행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간 중에 열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광주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류문화 확산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한 방송 영상 부문은 국내 지상파 케이블채널 3사와 CJ E&M 등이 참여해 각 방송사의 신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해외 판매에 나선다.
가상현실(VR) 분야는 SK텔레콤과 지역 내 다수의 VR 제작업체들이 공동관을 운영하고,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분야에서는 유관 기관과 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을 받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게임 분야는 한국중소ICT교류협회 주관으로 인디게임관을 운영한다.
또 방송, 영상, VR,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 참가 부문에 '잡 페어'와 '세계 웹콘텐츠 페스티벌'이 추가돼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200건의 라이선싱 상담회를 통해 3억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액과 1105만달러의 현장 계약, 10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참가 기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