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자료사진=뉴시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중학교 3학년 A양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인근에서 중학교 2학년 B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양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B양은 머리, 입안 등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등은 같은 날 오후 11시51분쯤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가 여학생을 폭행했다며 자수했고,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B양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SNS에는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상해'라는 제목과 함께 폭행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찰은 SNS를 통해 확산 중인 사진은 A양 등이 폭행 이후 직접 찍은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