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65)가 새 금감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흥식 대표를 새 금융감독원장에 내정하고 이번주 안에 인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의결해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대표는 경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연구원, 학자, 민간 금융회사 사장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참여정부 때 한국금융연구원장을 맡았고,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2010년 하나금융그룹에 영입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과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최 대표가 새 금감원장으로 임명되면 최초의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될 전망이다. 당초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새 금감원장으로 거론됐으나 금융권과 시민단체에서 전문성 등을 이유로 반대해 최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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