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1일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예정돼 있었지만 한 차례 연기됐다.
박 후보자에 대해서는 뉴라이트 역사관, 독재 미화, 셀프 보상, 자녀의 이중국적·위장전입, 부인의 세금 탈루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야당의 송곳 검증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박 후보자의 부인이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취득세 등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낙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박 후보자의 역사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날을 세우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바른정당도 박 후보자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논란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정의당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문재인정부 들어 정의당에서 반대했던 인사들은 모두 낙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후보자가 이 같은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한 만큼 가시밭길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