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테러.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경찰 등이 출동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 제공)
영국 경찰은 17일(현지시간) 런던 서부에 있는 하운슬로에서 전날 오후 런던 지하철 테러 가담 의혹을 받는 20대 남성 용의자를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 남성이 '대테러법'(Terrorism Act)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영국 경찰은 앞서 전날 오전 런던 남동부에 있는 도버 항구에서 18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런던 서부에 있는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를 모의하거나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테러로 30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었으며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시간이 평일 출근 시간대인 만큼 당시 지하철에는 등교 어린이를 포함, 다수의 통근자가 탑승했지만 폭발물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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