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시대. 가족이 된 반려동물을 홀로 두고 여행을 떠나는 ‘펫족’은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런 펫족의 마음을 아는 숙소가 속속 들어섰다.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함께 환영해주는 숙소 정보는 입소문을 타고 팻족에게 빠르게 확산됐다. 숙소 유형도 다양해졌다. 호텔, 펜션, 캠핑장 등이 펫족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종합숙박 O2O ‘여기어때’가 펫족을 환영하는 숙소를 추천했다. 


◆더펫텔 프리미엄스위트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애견 동반 전용호텔이다.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모든 객실에 애견방석과 배변패드가 구비됐으며 부대시설로 애견카페, 애견미용실, 동물병원, 애견호텔이 있다. 별도로 설치된 애견호텔은 외출 시 반려동물을 맡기도록 배려한 것이다. 반려동물과 동반 투숙 시에는 반려동물투숙이용서(예방접종 여부·견종·나이·성별·주의사항)를 작성해야 한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762-27.


펫 디럭스 더블. /사진=여기어때

◆제주 와싱톤 펜션
제주의 작은 유럽으로 불린다. 호젓하고 그림같은 유럽풍 독채 펜션으로 소형견을 환영한다. 넓은 마당이 있고 해변과 인접해 산책하기 좋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표선해수욕장, 제주민속촌, 일출랜드, 허브동산 등 연계 여행지가 많다. 부대시설로는 카페, 레스토랑, 노래방이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434.

◆더 프라우드 리조트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고 부근에 계곡이 흘러 휴가와 캠핑에 적합한 곳이다. 글램핑 객실은 반려견과 동반입실(최대 2마리, 무료 1마리)이 가능하다. 숙소 인근에는 덕동계곡과 치악산자연휴양림이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여행에 제격인 환경이다. 부대시설로는 야외수영장, 암벽등반시설, 카페가 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105-10.


◆호텔 카푸치노

강남 빌딩숲에 자리한 호텔로 3층을 반려동물 전용층으로 꾸몄다. 전용객실에는 배변패드, 반려견침대, 간식, 사료 등이 구비돼 용품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빌딩숲을 내다보는 시티뷰와 루프탑바의 야경이 볼 만하다. 다만 다른 투숙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반려동물과 이동할 때 호텔이 제공한 유모차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206-1.

◆비스타 워커힐 서울

지난 5월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하는 ‘오 마이 펫’(Oh My Pet) 프로그램을 선보인 특급호텔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침대, 쿠션, 음식, 물그릇, 식탁, 가운, 타월이 준비됐으며 장난감·펜던트·배변봉투·패드로 구성된 웰컴키트도 있다. 반려동물 1마리(15㎏ 미만)만 동반할 수 있으며 객실료 외에 추가 요금이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22-1.


◆하늘자락물소리

맑은 물로 유명한 흥정계곡 인근의 펜션이다. 애견카페를 비롯해 애견수영장이 있고 객실에는 배변패드, 배변판, 애견샴푸, 밥그릇 등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이 구비됐다. 마당과 산책로가 있어 반려동물과 뛰놀기 좋다. 최대 3마리까지 동반입실이 가능하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659-1.

☞ 본 기사는 <머니S> 제505호(2017년 9월13~1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