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한 호텔에서 동포 약 300명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열고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걱정과 우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늘 고국에 대해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동포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보, 인권, 민주주의, 개발과 같이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들은 새정부의 정책 방향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을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한국이 가난해서 동포들을 크게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또 2세대, 3세대들이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에도 개인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이또한 (정부가) 충분히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한국이 달라졌다. 해외 동포가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이제는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고 나아가 한국의 경제력이 동포들의 경제적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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