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강원 강릉시 석란정 정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강릉소방서 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엄수됐다. /사진=뉴시스
영결식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종묵 소방청장,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강릉시),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가족, 동료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묵념, 약력보고,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순으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지난 18일 입관일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데 이어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최 지사는 영결사에서 "고인들께서는 공직 생활 내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면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인명 구조에 나서는 모범을 보여주신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었다"며 "님들과 함께 했던 지난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님들께서 남기신 살신성인의 숭고한 정신과 소방관으로서 보여준 삶의 자세는 남아 있는 모든 소방관들의 표상으로 삼아 나갈 것"이라며 "순직하신 소방관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라"고 덧붙였다.
고인들은 육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를 끝으로 강릉시 솔향하늘길에서 화장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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