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가 '싱글와이프'에 출연, 남편 유은성과 열애 10개월만에 결혼한 이유를 전했다.

김정화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 스페셜 '일탈 게스트'로 출연, 남편 유은성과의 러브 스토리와 2013년 결혼 이후 두 자녀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CCM 작곡가 겸 가수)과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만났다"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시작했다.
김정화는 “원래 아프리카 선교를 갔었다. 나는 홍보대사였고, 남편도 홍보대사였다”며 “책에 담을 작곡가를 섭외해달라고 해서 지금의 남편을 소개받았는데 그때는 이성적인 감정이 없이 노래를 만들어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화는 “노래를 만들어가면서 (남편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었는데 당시 엄마가 암 투병 중이어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힘든 자신을 위로하는 남편을 보며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육아에 대한 에피소드도 허심탄회 털어놨다. 김정화는 "첫째 아들이 4살이고 둘째가 14개월이다"며 "아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아이 때문에 내가 웃는다고 느낀다. 사실 아이 있고나서부터는 밤늦게 밖에 나가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혼자 길거리도 걸어보고 싶고 심야 영화도 보고 싶었다. 이 방송을 보며 내가 대리만족을 많이 느낀다. 이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 또 내가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정화는 VCR 속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맛있는 음식점이 나오면 연신 즐거워하며 솔직 담백한 매력을 전했다. 또한,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가 떠난 여행지 부산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를 들은 그는 마치 마음의 소리가 새어나온 듯 "여행가서 듣는 알람은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사진. SBS '싱글와이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