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문재인 대통령(맨 오른쪽)이 지난 7월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주요 동향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3일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지난 15일에 이어 이번 달에만 3번째다.
이번 NSC는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3박5일 간의 뉴욕 순방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개최됐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강도 높게 충돌하고, 북한의 추석 연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한 조처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NSC 전체회의를 진행하며 한반도 외교 안보 상황을 검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우리 정부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에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한 확고한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NSC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제1차장,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김준환 국가정보원 제2차장,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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