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첫 여성 국장 탄생. 김경희 신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가 13일자로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에 김경희 국장(48·행정고시 37회)을 임명한다. 기획재정부 역사상 첫 여성 본부국장이다.
김 국장은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법학을 전공했고, 미국 미네소타대와 하버드대에서 각각 법학 석사 학위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재부에서는 외화자금과장, 경제분석과장, 조세분석과장, 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1994년 경제기획원에 입사해 행시 출신 첫 여성 사무관, 과장, 고위공무원단 등 기재부 내에서 '여성 1호' 기록을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경제정책, 세제, 국제금융 분야를 두루 거쳐온 정책 전문가로 거시적 안목, 업무 추진력, 미시적 경험을 경비한 관료로 평가된다.
복권위 사무처장은 복권정책과 5조원 규모의 복권 기금 운용, 취약 계층 지원 사업 등을 총괄한다. 차기 복권 발행 사업자 선정, 온라인 복권 인터넷 판매 등도 현안이다.
기재부는 "여성 고위관리자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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