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다음해 서울 지역 공립 중등 교사 선발 예정 과목 및 인원.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다음해 서울 지역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이 904명으로 확정됐다. 임용 규모 축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음해 서울 지역 공립 중·고교 교사는 904명을 선발한다. 지난 8월 사전 예고 대비 155명 증가한 것. 선발 인원을 늘린 것은 초등교사 임용 절벽 갈등 당시 함께 불거졌던 중·고교 교과 담당 교사 선발 인원 축소 논란을 다소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어·수학(이하 52→70명), 영어(34→55명), 체육(64→84명) 등 교과 담당 교사 선발인원이 과목별로 10명에서 20명 정도 증가했다. 중등학교 특수교사와 비교과 임용 규모를 늘린 것도 한몫했다. 특수교사는 17명에서 43명으로 확대됐고, 보건(65명→91명)·전문상담(48→75명) 교사 등도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련 선발 예정 과목의 가배정 인원이 늘어나 사전 예고 때보다 임용 규모를 좀 더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때 16개 사립학교법인에서 위탁 선발을 신청한 중·고교 교사 62명도 함께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예비 교사들의 교직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모두 지망할 수 있게 하는 '공·사립학교 동시지원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과 연계해 선발하는 것이다.
공·사립 중등교사 및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3~27일이다. 1차 시험은 다음달 25일,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29일, 2차 시험은 다음해 1월11~17일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립 중등교사 및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3~27일이다. 1차 시험은 다음달 25일,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29일, 2차 시험은 다음해 1월11~17일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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