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를 총괄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13일 평가원장 선임권을 가진 국무조정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따르면 평가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성기선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이면우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이인제 한국교원대학교 초빙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성 원장은 교육사회학 전문가로, 2014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 당시 인수위원회 민생분과인수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듬해부터 경기도율곡교육원수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교육과정 전문가로, 10년 넘게 고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춘천교대 교수로 옮겨 제6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장 경험과 조직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이 초빙교수는 이른바 '평가원맨'이다. 10여년간 평가원에서 근무하며 교육과정교과서본부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퇴직 전에는 평가원 내 서열 3위인 기획조정본부장도 지내 내부 사정에 밝다.

새 평가원장 선임은 이르면 오는 27일, 늦어도 다음달 3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최종 후보자 선정 후 1달 정도 검증 기간을 거쳤지만 올해는 수능이 임박한 상황이라 조금 더 일찍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