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시스터즈.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영국 이스트 서섹스 소재 관광 명소인 세븐시스터즈 절벽 지역에서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6월22일 한국인 유학생 A씨(23)가 세븐시스터즈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다 절벽 6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외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한국인 B씨(24)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 점프하는 자세를 취했으며 착지하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섹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서 절벽 근처에서 찍은 사진 6장이 발견됐다"며 "절벽 맨 끝 쪽에서 공중으로 점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세븐시스터즈에 관광을 갔다가 모르는 한국 여학생으로부터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사진을 찍던 중 그가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서섹스 화재구조 당국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젊은 이의 생명을 앗아간 일어나선 안 됐을 슬픈 일이었다"며 "사람들에게 절벽 끝 쪽으로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