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왼쪽)가 서울구로경찰서에 김학철 충북도의원 등 도·시의원 11명과 충북 제천시 '누드펜션' 회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모습./사진=뉴스1DB
김정숙 여사 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고발한 보수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김 여사에게 "살이나 빼라"는 조롱과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혐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성희롱)로 정 전 아나운서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발장을 접수한 사람은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다. 오 대표는 "정씨가 김 여사에게 '살을 빼라, 뚱뚱하니까 비싼 옷 입어봤자 맵시가 나지 않는다'는 등 성희롱과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내가 직접 청와대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 여사의 옷은 저렴한 옷감이었다. 옷을 구입할 때는 디자이너에게 세금계산서를 다 발행하는데 최고 비싼 게 몇십만 원이라고 한다"면서 "정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성희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오 대표는 지난 8월 물난리와 가뭄에도 해외방문을 강행한 김학철 충북도의원 등 충청북도 도의원 및 경주시의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누드펜션' 운영자 등을 불법영업·풍기문란 혐의로 고발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또 오 대표는 지난해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지원한 사실에 “ 왜 보수단체 전체를 욕먹게 하냐”라고 언급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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