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최현석 셰프는 23일 "'노쇼'(No-Show) 때문에 폐업하는 식당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쇼는 고객이 예약을 해놓고 사전 취소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최 셰프는 2년여 전 노쇼 추방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이다.
최 셰프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노쇼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는 지적에 "노쇼를 지적을 하고 노쇼 하지 말자라고 얘기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입장이다"라며 "사실 고객은 두려운 상대"라고 언급했다.
그는 "2년여 전에 '아예 노쇼 하실 분들은 우리 식당에는 오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용기 있게 나섰었다. 그런데 효과가 없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 당시에 굉장히 효과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린 것이 기사화되고 많이 퍼져서 노쇼가 많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예약을 해서 못 오게 되면 '미안하다' '못 가게 됐다' 등 노쇼에 대한 인지가 그래도 꽤 많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최 셰프는 '노쇼가 최근에 다시 흐지부지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3~4개월 지나면서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 같더니 이미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얼마나 피해를 입는가'라는 질문에는 "예전에 추산해 보니까 하루에 2~3 테이블 정도"라며 "그것이 보통 하루에 6~8명인데 객단가로 치면 10만원 정도가 된다. 1개월에 2400만원 정도"라고 계산했다.
그러면서 "큰 레스토랑의 경우 매출 규모가 커서 그 피해가 비율로 나누면 작을 수도 있는데, 작은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노쇼가 1번 나면 피해가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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