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비무장지대(DMZ)를 찾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에 충분한 시간이 없다. DMZ 방문은 다소 진부한 것이 됐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등이 방한 중에 모두 DMZ를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DMZ와 평택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놓고 선택을 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차원에서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 한미 동맹 부담을 분담하는 데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한다. 한국은 7~8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