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4-3으로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3-3 시리즈 동률로 맞은 7차전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를 2이닝도 안돼 강판시키며 얻은 5점을 경기 종료까지 지키며 5-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다르빗슈 강판 이후 클레이튼 커쇼까지 구원 등판시키며 총력전을 벌였으나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3차전에서 2이닝도 안돼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다르빗슈는 이날도 1회 공 4개만에 첫 실점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앞선 3경기에서 홈런을 친 스프링어에게 투런 홈런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2회까지 다르빗슈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낸 휴스턴은 이후 LA 타선에 1실점만을 내주며 경기를 끝냈다. LA는 클레이튼 커쇼가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분투하며 경기를 이어갔으나 득점 찬스에서 타선이 번번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휴스턴은 196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휴스턴은 2005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전 전패 스윕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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