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9명이 6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스1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자유한국당 합류를 결정하면서 국회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은 6일 공식성명을 통해 탈당과 자유한국당 합류를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보수대통합의 길로 먼저 가겠다.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 의원은 김무성, 주호영, 이종구, 김영우, 강길부, 김용태, 홍철호, 황영철, 정양석 의원 등 9명이다. 이들이 탈당해 자유한국당 합류가 완료되면 국회 세력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이 모두 합류하면 자유한국당 의석수는 116석으로 늘어난다. 반면 바른정당은 11석으로 의석이 줄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현재 원내 1당은 121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다.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으로 향후 국민의당까지 포함된 보수 통합 논의가 향후 진행될 경우 또다른 변화도 예상 가능하다. 특히 바른정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면 통합 논의가 더욱 진전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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