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에서는 위너를 속여 납치하기 위해 광고 촬영 현장을 조작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너는 '꽃보다 청춘' 제작진으로부터 납치될 것에 대비해 평소에도 옷을 차려입고 가방을 챙겨다니는 등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과 미리 내통한 매니저는 위너에게 자동차 광고 촬영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꽃보다 청춘' 측은 실제 CF 감독까지 섭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송민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고 촬영하면 병영이 형이라는 매니저가 개런티랑 계약 기간 같은 내용을 개인적으로 문자해준다"며 "정말 여느 CF 촬영장과 다름없었다. 늘상 보던 스태프들도 다 있었다. 완벽했다"고 회상했다.
'꽃보다 청춘' 제작진은 위너가 탄 차량을 실은 트럭이 공항으로 출발했고 나영석 PD가 위너 멤버들 앞에 등장했다. 그제서야 '꽃보다 청춘' 촬영임을 눈치 챈 위너 멤버들은 당했다는 사실에 비명을 질렀다.
위너 멤버들의 목적지는 서호주에 위치한 퍼스였다. 제작진은 6박 8일동안 위너 멤버들에게 하루 10만원의 용돈을 지급했다. 멤버들은 그 돈으로 숙박을 해결해야 했다. 이승훈은 바로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시작했다.
호주에 도착한 후 숙소 직원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멤버들은 "게임 끝이다"라며 기뻐했다. 네 사람은 퍼스 시내를 뒤져 죄수복 대신 새 옷을 사입었다. 위너의 호주 여행기가 시작됐다.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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