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교. /사진=전남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7일 장보고대교 개통을 앞두고 관광 활성화, 지역 통합 등 기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대교는 고금면 상정리와 신지면 송곡리를 잇는 1.6㎞ 해상 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4.3㎞의 2주탑 사장교다. 사업비 962억원이 투입됐으며,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완도군은 박현식 부군수 주재로 장보고대교 개통 대응 방안 보고회를 2차례 개최하고 25개 과제를 점검했다.

완도군은 장보고대교 개통을 계기로 지리적 통합은 물론 전남 동부권과 경남권역까지 이어져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신지대교, 2007년 고금대교에 이어 장보고대교까지 개통되면 완도읍과 동부권을 하나로 묶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응 과제로는 약산 당목∼완도읍 구간 급행 간선 버스 운행과 단일 요금제 시행, 의료 시설 이용을 위한 셔틀버스 연계, 전통시장 공영 주차장 확보, 어르신 목욕비 지원 사업 확대, 식품 위생 업소 서비스 개선, 완도읍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 논의됐다.

완도군은 장보고대교 개통에 대비해 군민 하나되기 연구 용역과 대중교통 운행 개선 방안 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박 부군수는 "1, 2차 보고회를 통해 동부권 주민과 완도읍권 주민이 겪게 될 생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장보고대교 개통과 동시에 즉시 시행해야 할 과제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달했다.